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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단지? 아니 미니 신도시!…초대형 단지 20곳 분양

입력 | 2006-07-10 03:06:00


올해 하반기(7∼12월)에 2000채 이상의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잇따라 분양된다.

7월 경기 수원시 장안구 천천동을 시작으로 서울 은평뉴타운, 대전, 부산, 경남 마산, 충북 청주 등 전국 곳곳에서 매머드급 단지가 선보일 예정이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올 하반기 전국에서 분양될 2000채 이상 단지는 모두 20곳, 5만8400여 채다.

이들 대단지 가운데에는 재건축 단지 외에 미니 신도시급으로 새로 조성되는 곳들이 눈에 띈다. 건설사들이 전략적으로 학교나 공원, 휴식 공간, 초대형 주차장, 상가 등의 기반시설을 갖춰 미니 신도시급 대단지를 조성하고 있는 것.

스피드뱅크 김은경 리서치팀장은 “초대형 아파트 단지는 지역의 ‘랜드마크’로 떠오를 가능성이 크고 주변 시세를 선도하기 때문에 투자가치가 높다”고 말했다.

민간 건설사가 분양하는 단지는 택지개발지구와 달리 5∼10년 전매 제한에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2000채 이상 단지는 은평뉴타운이 유일하다. 1·2지구 6000채 가운데 3373채가 9월 중 분양될 예정이다. 은평뉴타운에는 아파트 총 1만5000여 채가 들어서며 녹지가 많아 주변 환경이 쾌적하다.

대우건설이 수원시 천천 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단지(2572채)도 일반분양 물량 372채가 이달 중 선보인다.

한화건설은 인천 남동구 고잔동 화약공장 용지에 민간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아파트 6000채를 짓는다. 1차 3000채가 10월 분양될 계획. 전체 72만 평 미니 신도시급으로 지어진다. 단지 내에는 교육 문화 상업시설이 함께 조성된다.

하반기 분양 예정인 2000채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 (*는 주상복합아파트)위치위치위치건설사규모 (일반분양)평형분양예정서울은평구 진관외동은평뉴타운1·2지구두산산업개발,현대건설, 동부건설6000 (3373)미정9월경기고양시식사동벽산건설273525∼4610월덕이동동문건설227034,4912월김포시 걸포동동양건설산업222324∼5311월수원시 천천동대우건설2572 (372)25∼557월오산시 원동성원건설227533∼5411월의정부시 용현동이수건설2781 (1202)21∼43하반기파주시 교하읍벽산건설200425,449월인천남동구 고잔동한화건설300029∼5610월대구달서구상인동화성산업2420 (810)24∼5812월성당동대림산업, 삼성물산3466 (752)24∼639월대전서구 관저동한일건설240130∼5010월부산강서구명지동영조주택3000미정10월298934∼958월신호동영조주택1926미정10월187733∼888월북구만덕동현대산업개발

2665 (1445)26∼5910월경남마산시 양덕동태영*405734∼10210월충북청주시복대동신영*430037∼8010월사직동대우건설,롯데건설3457 (643)25∼6511월분양규모와 시기는 회사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음 자료: 스피드뱅크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