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신인도를 나타내는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가산금리가 북한 미사일 발사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9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2025년 만기 외평채는 7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시장에서 미국 재무부채권(TB) 기준으로 0.96%포인트의 가산금리가 붙은 채 거래를 마쳤다.
2025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사일 발사 전 0.96%포인트에서 발사 직후인 5일에는 종가기준 0.98%포인트로 올라 올해 들어 최고로 높아졌지만 6일 0.97%포인트로 하락한 데 이어 7일에는 미사일 발사 전 수준으로 돌아왔다.
2014년 만기 외평채 가산금리는 7일 종가 기준으로 0.83%포인트를 나타내 전날과 변동이 없었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국제금융시장에서 미사일 변수의 영향은 이제 끝난 것으로 봐도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외평채 가산금리는 미 국채 등에 더해 거래되는 금리로 높으면 높을수록 해당 채권의 위험이 높다는 뜻이다.
박현진 기자 witnes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