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실에 누워 있는 아기가 천장에 달린 밝은 조명에 눈을 찡그리는 모습, 대낮처럼 강한 조명 때문에 밤에도 울어대는 매미, 퇴근길 지하철 객차 안이 너무 밝아 인체 리듬을 깨뜨리는 모습 등 실생활에서 쉽게 맞닥뜨릴 수 있는 ‘빛 공해’의 풍경이 사진으로 표현됐다.
경기 양주시 광적면 석우리 필룩스조명박물관에서 7일 시작돼 10월 20일까지 열리는 ‘빛 공해 사진전’(사진).
이 박물관의 안상경 학예연구사는 “빛은 유용하지만 잘못 사용하면 시력저하 등 많은 피해를 준다”며 “생활 속의 빛 공해 위험성을 알려 잘 대처하자는 취지에서 전시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입장료는 없다. 031-820-8001∼3, www.lighting-museum.com
이동영 기자 arg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