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의견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직접 전하세요"
북한으로 라디오방송을 송출하는 '열린북한방송'이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한 국민의 메시지를 모아 방송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열린북한방송은 10일 "일방적인 목소리만 있는 북한과 달리 북한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국에 다양한 의견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알리고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달하고 싶었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열린북한방송은 14일까지 김 위원장에게 보내고 싶은 메시지를 접수해 16, 17일 오전 6시부터 라디오를 통해 이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개국한 열린북한방송은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단파 9785KHz로 매일 오전 6시부터 30분 동안 방송을 한다.
열린북한방송 한광희(32) 한국사무소장은 "가능하면 접수된 모든 내용을 방송할 예정이나 폭력·테러를 선동·두둔하거나 현행법을 위반할 우려가 있는 내용은 제외할 것"이라고 밝혔다.
메시지는 A4용지 1장 이내 분량으로 14일까지 e메일(nkradio@nkradio.com), 팩스(0505-471-7470)로 보내거나 열린북한방송 홈페이지 자유게시판(www.nkradio.com)에 올리면 된다.
최우열기자 dns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