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떨어져 두 달만에 최저 수준까지 하락했다.
1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지난 주말보다 달러당 5.60원 떨어진 942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5월17일 936.90원 이후 거의 두 달만에 최저수준으로 떨어진 것.
이날 환율은 전 주말보다 4.10원 하락한 943.50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은행권의 손절매도로 942원선으로 하락한 뒤 저가매수로 944.30원까지 상승했다.
이후 기업 매물 유입으로 942원선으로 되밀린 채 등락하던 환율은 엔·달러 추가하락으로 940.70원까지 저점을 낮춘 뒤 942원선으로 복귀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원·달러 환율이 달러 약세와 주가 급등 영향으로 큰 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