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 1세대로 ‘인터넷 전도사’로 불렸던 넷피아 이금룡(55·사진) 대표이사가 인터넷 업계일선을 떠난다.
넷피아는 10일 열린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이 대표가 퇴임하고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이판정 씨가 경영에 복귀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0일 사설연구소인 디지털연구소 소장 및 원천기술수출협회 의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대표는 창립 기념식을 겸한 퇴임식에서 “30년 동안 해왔던 월급쟁이 노릇은 이제 그만 할 것”이라며 “그동안 쌓은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977년 삼성그룹 공채 17기로 직장생활을 시작해 1998년 삼성물산 인터넷사업부장을 맡은 것을 계기로 옥션 사장을 맡는 등 인터넷 업계에서 활약해 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