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이름이 유사한 농약이 많이 나와 혼란스럽다. 농약은 독성이 강해 인체나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취급할 때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그런데 포장지에 붙어 있는 상표에는 대부분 외래어로 명칭이 표시돼 있어 의미를 제대로 알 수 없는 경우가 많다.
또 농업인들이 참고해야 하는 용도별 표시는 제대로 알아보기 어려울 정도로 작은 글씨로 쓰여 있는 것이 많아 여간 불편한 게 아니다. 이 때문에 농약의 용도를 잘못 알고 사용해 피해를 보는 일도 종종 발생한다. 관계 기관에서는 농약 이름을 알기 쉽도록 짓고, 특히 용도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쉽게 표시해 농업인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해 주기 바란다.
최남이 농업·경남 창녕군 영산면 죽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