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치러지는 대전시교육감 재선거가 5파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교육위원 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선거 출마자는 김명세(62) 만년고 교장, 김신호(54) 교육위원, 오원균(60) 서대전고 교장, 윤인숙(60) 대전시교육청 교육국장, 이명주(47) 교육위원 등 5명.(가나다순) 40여 년간 교육현장에 몸담아온 김명세 교장은 “교원의 인사문제 해소와 학생들의 학력신장을 위해 출마키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신호 위원은 “대전을 세계 제1의 교육도시로 만들겠다”며 “교육에 대한 전문성과 도덕성, 경륜 등이 나의 강점”이라고 소개했다. 대전시공사립중고교 교장 단장을 맡고 있는 오원균 교장은 일선 학교 교장 중에서 인지도가 높은 편. 오 교장은 “선생님이 신바람 나야 학교가 산다”며 스승존경운동을 확산시키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홍일점 후보인 윤인숙 교육국장은 “여성 특유의 섬세함과 깨끗함으로 교육정책을 이끌겠다”며 전국 최초의 여성 교육감 탄생을 벼르고 있다.
2004년 결선 투표에서 아쉽게 탈락한 이명주 위원은 “교육감의 이미지는 ‘머슴’같은 일꾼이어야 한다”며 대전 교육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는 구상.
후보 등록은 21일이며 31일 학교운영위원(3438명) 의 투표를 통해 1차 과반수 득표자가 없을 경우 1,2위가 결선투표를 벌인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