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직장인 받는 메일 10통 중 9개는 스팸…대출광고가 최다

입력 | 2006-07-11 16:29:00


직장인들이 받는 e메일 가운데 광고 음란물 등의 스팸 메일이 전체의 90%가 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팸메일 차단 전문업체 지란지교소프트의 안티스팸연구소가 e메일 사용이 많은 회원업체 10곳의 상반기 e메일 2억8700만 건을 분석한 결과 90.8%가 스팸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정상메일은 전체의 8.8%였고 나머지 0.4%는 바이러스 메일이었다.

스팸메일은 34%가 대출광고였고 성인사이트와 성인용품 판매 메일이 28%, 부동산, 컴퓨터 등 자격증 광고가 17% 순으로 나타났다.

안티스팸 연구소 윤두식 부장은 "한 달에 새로 만들어지는 3500만 여개의 사이트 가운데 10% 정도는 스팸을 목적으로 만들어지는 사이트로 추정된다"라며 "개인은 스팸방지 프로그램을 자주 업 데이트하고, 기업은 보안전문업체에 관리를 맡기는 게 좋다"고 말했다.

김재영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