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11일 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 6, 8공구 내 113만 평에 주거와 상업, 관광기능의 복합단지 개발을 위한 기본협약을 포트먼 컨소시엄과 맺었다.
미국의 부동산 개발업체인 포트먼홀딩스사와 삼성물산, 현대건설이 참여한 포트먼 컨소시엄은 6, 8공구에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151층짜리 쌍둥이빌딩(높이 610m·사진)을 비롯해 국제학교, 병원, 문화시설, 상업단지, 해양 레저시설, 주거단지를 건립한다.
2012년 완공될 쌍둥이빌딩은 연면적 16만 평 규모이며 호텔, 컨벤션센터, 쇼핑몰이 들어선다.
포트먼 컨소시엄은 6, 8공구 개발에 110억 달러를 투자하게 된다. 개발비의 40%는 해외자금으로 충당되고 나머지는 국내외 투자은행과 펀드 유치를 통해 마련된다.
애틀란타에 본사를 두고 있는 포트먼 그룹은 부동산 개발, 건축설계사업을 비롯해 세계 최대 규모의 유통매장인 ‘아메리카스 마트’를 소유하고 있다.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