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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위과정 특집]고려대 ‘식품-건강기능식품’

입력 | 2006-07-13 03:00:00


건강한 먹을거리 생산에 관심이 많은 최고경영자급 인재를 위한 교육과정이다. 식품과 생명공학 분야를 연구하는 고려대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가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최고경영자과정’을 주관하고 있다. 이 과정의 목적은 식품 산업 경영진에게 전문지식과 정부 정책, 학계의 최신 연구결과, 경영진의 성공전략 등을 교육하는 데 있다.

강의는 전문 교수진의 강의는 물론 교육생이 직접 참여하는 패널 토론, 부부 동반 세미나, 해외연수 등 다양한 방식으로 꾸며져 있다. 총 26주 동안 57회의 강의가 진행된다.

‘건강기능식품의 동양 철학적 이해’, ‘건강기능식품의 마케팅 전략’과 같은 건강기능식품 관련 강의는 물론 ‘인체에 꼭 필요한 소금의 역할’, ‘환경미생물 산업’ 등과 같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하는 강좌도 마련돼 있다. 안전성 확보를 위해 식품의약품안전청 해당부서의 최고책임자들과 실무자들을 강사로 초청해 생산현장과 제품관리에 필요한 실무적인 정보를 듣는다.

경영자로서 식품산업 전반에 대한 안목을 키우는 것도 중요한 일. 이를 위해 최신 비즈니스 테크닉은 물론 시장개방 가속화에 따른 국제정세 흐름, 식품안전성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 등과 같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정확히 익힐 수 있도록 돕는다.

고려대 박현진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장(생명과학대학 교수)은 “국내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산업이 발전하려면 기존의 식품산업공학과 생명공학분야의 접목이 필연적”이라며 “최고경영자과정은 이런 장기적인 관점을 바탕으로 운영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수강생과 다양한 방식의 산학협력을 시도하고 있다. 최고경영자 과정을 마치면 생명과학대학 옆에 세우는 생명공학 테크노콤플렉스 입주 심사를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또 현재 건강기능식품연구센터가 개발하고 있는 각종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를 우선적으로 상품화할 수 있다.

고려대 특유의 인적 네트워크도 강점이다. 고려대는 졸업하거나 수료한 학우들을 ‘교우’라고 부르며 한 울타리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식품 및 건강기능식품 최고경영자과정 수료자는 ‘고려대학교 식품산업 특별교육과정 교우회’를 만들어 친목을 도모하고 있다. 후배 기수들에게 양질의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2003년에 창립된 이 모임에는 현재 9기에 걸쳐 200여 명의 업계 최고경영자가 참여하고 있다.

박현진 식품연구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