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해양수산본부는 제주항을 국제관광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한 외항개발 2단계 공사를 9월 초 착수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개발사업에는 국비 등 1510억원이 투입돼 2010년까지 동편 방파제(길이 390m)와 접안시설(1204m)이 설치된다.
제주 외항개발사업은 1999년부터 시작돼 서편 방파제(1425m) 축조 공사가 진행중이며 내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이 마무리 되면 외항은 8만t 급 1척, 2만t 급 2척을 동시에 접안할 수 있게 된다. 연간 하역능력은 기존 234만t에서 1094만t으로 크게 늘어난다.
제주항 외항은 인공 섬 형식의 환경친화적 미항으로 개발되며 야외공연장과 낚시터 등 해양공원이 조성된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