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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N메신저 “채팅하자!” 야후 메신저…상호 호환성 테스트

입력 | 2006-07-14 03:08:00


마이크로소프트(MS)와 야후 메신저 사용자들이 서로 채팅을 할 수 있게 됐다.

두 회사는 MSN 메신저의 차세대 버전인 ‘윈도 라이브 메신저’와 ‘야후! 보이스 메신저’를 서로 연결하는 상호 호환성 테스트를 시작한다고 13일 밝혔다. 지금까지 서로 종류가 다른 메신저를 사용하는 사람들끼리는 채팅이 불가능했다.

이번 제휴는 인터넷 시장의 강력한 도전자 구글을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MS와 야후는 그동안 고객들의 강력한 요구에도 불구하고 메신저 사이의 상호연동을 거부해 왔다.

이번 테스트는 미국과 한국을 비롯해 모두 19개국에서 실시된다. 국내에서는 MSN코리아 웹사이트(get.live.com)나 야후!코리아 사이트(messenger.yahoo.co.kr)를 통해 시험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MS 측은 “MSN과 야후 메신저를 사용하는 전 세계 3억5000만 명이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