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리더십/마이클 J 마쿼트 지음·최요한 옮김/270쪽·1만2000원·흐름출판
‘유문무환(有問無患)’, 평소에 질문하면 후에 근심이 없다는 것이 이 책의 핵심 메시지. 조직을 혁신하고 발전시키려면 ‘질문하는 리더’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조언이다.
미국 조지워싱턴대 인적자원개발학 교수인 저자는 모토로라, 노키아, 삼성 등 국제적 기업에서 컨설팅을 했고 100개국에서 7만5000명이 넘는 관리자와 임원을 훈련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리더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은 부하 직원에게 문제 해결의 기회를 주는 것이라고 주장한다. 질문은 부하 직원에게 기회를 부여하는 과정이다.
그러나 모든 질문이 약은 아니다. 저자는 ‘예’ ‘아니요’로 답이 나오는 질문은 피하라고 조언한다. “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요?”처럼 풍성한 답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질문이 효율적이라는 것. 원제 ‘Leading With Questions’(2005년).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