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천재소녀’ 미셸 위(위성미·17)가 5번째 출전한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성대결에서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15일 미국 일리노이 주 실비스 디어런TPC(파71)에서 열린 존디어클래식 2라운드.
미셸 위는 9번 홀을 마친 뒤 아버지 위병욱(45) 씨, 어머니 서현경(40) 씨에게 “몸이 아프다”고 호소하며 경기를 포기했다.
이때까지의 성적은 1라운드 6오버파에 2타를 더 잃어 합계 8오버파로 사실상 예선 탈락이 확정된 상태였다.
미셸 위는 링거 주사를 맞으면서 구급차를 타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의 매니저인 로스 벌린은 “복통과 어지럼증, 호흡 곤란 등 복합적인 증세를 보였다. 진단 결과 일사병 증세로 탈진한 것으로 나왔지만 안정을 취한 뒤 호전됐다”고 밝혔다.
안영식 기자 ysah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