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최대 이동통신사 NTT도코모가 차세대 친환경 배터리 개발에서 앞서가고 있다.
미국 정보기술(IT)전문지 ‘EE타임스’는 14일 NTT도코모가 아쿠아페어리사와 함께 물로 충전하는 휴대전화용 연료전지를 개발했다고 보도했다.
이 전지는 19∼21일 일본 도쿄(東京)에서 열리는 ‘와이어리스 저팬 2006’ 전시회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E타임스에 따르면 ‘PEFC(Polymer Electrolyte Fuel Cell)’라고 불리는 이 배터리는 물 10cc를 넣으면 화학반응을 일으켜 시간당 최대 800밀리암페어(mA), 3.6V의 전기를 만든다. 이는 현재 사용 중인 일반 휴대전화 배터리 발전량의 3배에 해당한다.
NTT도코모는 내년에 일반용 PEFC를 상용화할 계획이다.
한편 NTT도코모는 지난해 후지쓰와 메탄올을 연료로 하는 전지 ‘DMFC(Direct Methanol Fuel Cell)’를 공동 개발해 발표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