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장사정포와 단거리 미사일 위협에 대응할 육군의 유도탄사령부가 늦어도 10월경까지는 창설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한 소식통은 16일 “군 구조개혁에 따라 새로 만들기로 했던 육군 유도탄사령부가 9∼10월 사이 중부지역에 창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도탄사령부는 북한의 240mm 방사포와 170mm 자주포, 지대지 유도탄, 스커드 미사일 등의 위협을 겨냥해 우리 군 포병의 핵심장비인 다연장로켓(MLRS)과 에이테킴스(ATACMS) 전술 지대지 미사일, 자주포 등의 포병전력을 총괄지휘하게 된다.
앞으로 확보하게 될 중고도(中高度)·고고도(高高度) 무인항공기(UAV) 일부도 정밀한 화력지원 능력 확보 차원에서 유도탄사령부에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진구 기자 sys120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