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 조작사건에 연루된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 등 7명에게 수여됐던 훈포장 박탈 여부가 곧 확정된다.
16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황 전 교수 등 7명에게 정부가 수여한 훈포장을 취소해 달라는 과학기술부의 요청을 받아들여 18일에 열리는 국무회의에 훈포장 취소 안건을 상정하기로 했다. 훈포장 취소는 국무회의 의결에 이어 대통령의 재가가 나면 확정된다.
이번 훈포장 취소 요청은 황 전 교수 등이 2004년 사이언스지에 게재한 ‘세계 최초 줄기세포 배양’ 논문이 최근에 조작된 것이라는 결론이 났고 이에 대한 검찰 수사도 마무리됐기 때문이다.
성동기 기자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