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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바이유 가장 많이 올랐다

입력 | 2006-07-17 16:08:00


정부가 공공시설물의 이용을 제한하는 에너지절약 추가 대책을 검토하고 있다.

정부는 이르면 18일 산업자원부, 건설교통부 등 에너지 관련 부처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고유가대책기획단 회의를 소집해 국제유가 동향과 에너지절약 대책에 대해 논의하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산자부 김신종 자원정책본부장은 "최근 3대 국제유가가 모두 배럴당 70달러를 넘어섬에 따라 유가 전망을 조정할 필요성이 있는지 살펴보고 추가적인 공공부문 에너지절약 대책 추진방안을 의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공공시설물에 대한 에너지절약 대책은 특정 시간 이후 전등 소등, 승강기 이용 제한 등의 조치가 검토된다. 공공기관의 승용차 요일제와 실내온도 준수비율도 조사 발표할 계획이다.

그러나 승용차 요일제를 강제하는 등의 조치는 국제유가 동향을 좀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계획이다.

한편 한국이 주로 수입하는 중동산 두바이유가 올해 세계 3대 유종(油種) 중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5일까지 두바이유의 올해 평균 현물가격은 배럴당 61.98달러로 지난해의 49.37달러에 비해 12.61달러 올랐다.

올해 평균 현물가격이 지난해 평균보다 11.87달러 오른 브렌트유나 10.92달러 상승한 미국 서부텍사스중질유(WTI)에 비해 가격 상승 폭이 크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