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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동해안 관광벨트 뿌리 내린다

입력 | 2006-07-19 06:49:00


동해안 자치단체의 관광상품 공동 판매사업이 성과를 거둔다.

강원도와 경북 울산 부산 등 동해안권 4개 시도는 2004년 외국관광객 유치를 위해 관광상품을 공동 개발해 판매하기 위한 ‘동해안권 관광진흥협회’를 구성했다.

이 사업의 하나로 지난해 영화 ‘외출’의 촬영지 투어와 계절 미각과 한류(韓流) 촬영지 탐방 등의 관광상품을 홍보한 결과 올 3월까지 1553명(강원도 500명)이 다녀갔다.

상품별로는 강원 삼척시 영화 ‘외출’ 촬영지에 일본 JTB여행사를 통해 160명, 부산∼경주∼삼척∼동해∼정선을 이으며 계절미각과 한류 촬영지를 탐방하는 상품에 일본여행사를 통해 340명이 다녀갔다.

부산∼경주의 온천과 역사탐방 관광상품에도 405명이 다녀가는 등 동해안권 관광지를 목표로 한 연계 관광상품이 부상하고 있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회는 지난달 22∼29일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를 대상으로 관광상품 설명회를 열었다. 올해는 스키와 송이, 설악산 단풍과 정선아리랑 등 전통문화체험 상품 홍보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일본 중국 대만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동 관광설명회를 개최하고 지도 화첩 영상물도 제작해 배부했다.

동해안권 관광진흥협의회는 상품개발을 위해 일본 6개 여행사에 상품당 200만∼500만 원씩 1700만 원을 지원했다.

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