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가 들어설 서울 송파구 거여, 장지동과 경기 성남시 창곡동, 하남시 학암동 일대 205만 평이 21일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다.
이어 2009년부터 단계적으로 4만6000채의 아파트, 연립주택이 이 지역에서 분양될 예정이다.
건교부는 송파신도시 건설 예정지에 대한 주민공람 공고, 관계부처 협의, 환경부 사전환경성 검토 등의 절차가 끝나 이 지역을 21일자로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한다고 20일 밝혔다.
개발예정지는 서울 78만평(38%) 성남시 84만평(41%) 하남시 43만평(21%) 등이다.
현재 군 시설로 이용되는 개발예정지 내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168만 평(82%)은 내년 말 개발계획 승인이 나기 전에 해제될 전망이다.
송파신도시에는 중소형 아파트 2만3100채(전용면적 25.7평 이하), 중대형 아파트(25.7평 초과) 2만1900채, 연립주택(25.7평 초과) 200채, 단독주택 800채 등 총 4만6000채가 들어설 예정이다.
이 중 전용면적 18평 이하 1만2900채, 18평 초과~25.7평 이하 5000채, 25.7평 초과 6000채 등 2만3900채는 임대주택이다.
송파신도시에는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가점제 방식의 청약제도가 적용돼 중소형 주택은 모두 무주택자에게 우선 배정된다. 또 중대형 주택에는 채권입찰제가 적용된다.
박중현기자 sanjuc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