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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 튀는 과학]플라스마 거품타고 우주여행

입력 | 2006-07-21 03:00:00


플라스마 거품을 타고 우주를 여행하는 시대가 곧 실현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워싱턴대 존 소로 교수는 우주로부터 날아드는 강한 우주입자를 막는 장치로 수소 플라스마 기포를 사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영국의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 20일자가 보도했다. 높은 에너지의 우주입자는 암을 유발하거나 신체 세포를 파괴하는 등 이미 오래전부터 장거리 우주여행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소로 교수에 따르면 높은 전압을 우주선 주변에 걸어 주면 선체 주변에 있던 수소가 전자와 양성자로 분리되면서 큰 플라스마 기포를 만든다는 것. 플라스마가 형성하는 강한 자기장은 우주입자의 진행 방향을 바꿔 주기 때문에 수십 cm 두께의 알루미늄 소재와 거의 비슷한 효과를 낸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