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낌이 좋다.’ 설기현(27·레딩·사진)이 친선경기에서 1득점 1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박지성(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29·토트넘 홋스퍼)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 한국 선수 3호로 데뷔한 설기현은 20일 영국 노턴츠에서 열린 네이션와이드 콘퍼런스(5부 리그) 러시든 다이아몬즈와의 친선경기에 선발 출장해 전반 20분 동점골을 터뜨렸다.
레딩은 전반 13분 선제골을 내줬으나 설기현이 오른쪽에서 때린 강슛으로 1-1 동점을 만든 뒤 결국 3-2로 역전승했다.
설기현은 2-2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14분 코너킥 키커로 나서 이브라히마 송코의 헤딩 역전골도 어시스트했다.
15일 디드코트 타운과의 친선경기에서 어시스트 1개를 기록한 설기현은 이날 이적 후 두 번째 출전 경기에서 보여 준 활약으로 주전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전 창 기자 je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