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기관 지방 이전 방침에 따라 2008년 충남 아산시로 옮길 예정인 인천 부평구 부평6동 경찰종합학교 용지에 공공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는 면적이 5만3000평에 이르는 경찰종합학교가 이전하면 공원 등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을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현재 도시계획상 준주거지역과 자연녹지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이 용지에 대한 토지이용계획을 12월까지 수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시는 1600억 원으로 추정되는 용지 매입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파트를 건립하는 방안은 검토하지 않기로 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