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에 해양경찰청 해양경찰학교와 관세청 관세국경관리연수원이 들어선다.
재정경제부는 20일 국유재산정책자문회의를 열어 충남 천안시 병천면에 있는 옛 한나라당 천안연수원을 사용할 기관으로 해양경찰청과 관세청을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재경부는 두 기관 모두 해안 관리업무를 하고 있고 대규모 직원 교육을 해야 하기 때문에 연수원을 잘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해 5월까지 진행된 수요조사에서 해양경찰청-관세청, 비상기획위원회-소방방재청이 공동 사용을, 선거관리위원회와 노동부가 단독 사용을 신청했었다.
한나라당은 2002년 대통령선거 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것을 사죄하는 차원에서 지난해 7월 연수원(대지 12만2000평, 연건평 1만4000평)을 국가에 헌납했다.
홍석민기자 sm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