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병옥 재일본대한민국민단(민단) 단장이 9월 15일 물러나기로 했다.
하 단장은 21일 오후 일본 도쿄(東京) 민단 중앙본부에서 열린 중앙집행위원회에서 사퇴 의사를 밝혔다.
민단은 10월 24일 임시 중앙위원회를 열어 새 지도부를 선출하기로 했다. 하 단장은 5월 17일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를 방문해 반세기 동안 재일교포 사회를 양분하며 대립해 온 두 단체의 전격 화해를 선언했으나 내부 반발로 사퇴 압력을 받아왔다.
도쿄=천광암 특파원 ia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