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당수 찜질방에서 빌려 주는 옷이 세균에 오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보호원은 서울 시내 찜질방 20곳에서 빌려 주는 옷의 위생상태를 조사한 결과 이 중 17곳의 옷에서 일반 세균이 100cm²당 1400∼1100만 CFU가 검출됐다고 21일 밝혔다.
CFU(Colony Forming Unit)는 세균이 맨눈으로 보일 정도로 군락을 이룬 단위로 1CFU에는 보통 세균 10억∼1000억 마리가 모여 있다.
소보원 생활안전팀 김종훈 팀장은 “이 정도 세균이면 피부의 상처나 당뇨 등 만성질환을 악화시킬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나성엽 기자 cp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