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23일 남쪽 먼 바다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26일부터 다시 북상하면서 27일 경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24일은 전국이 구름이 많이 끼고 장마전선의 영향권 내에 있는 제주와 남부지방에만 각각 10~40㎜, 5~1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제5호 태풍 '개미'가 26일 중국 대륙에 상륙하면서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보이지만 국내에 간접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어 비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23일은 서울 낮 최고 기온이 29도로 평년기온에 비해 2도가량 낮은 '저온현상'이 나타났다. 최근 많은 비가 내리면서 대기 냉각 효과가 있었다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이날 전국 낮 최고 기온은 23~29도.
황태훈기자 beetle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