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호선(44) 대통령의전비서관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으며 노 대통령이 이를 수용해 다음 달 초 청와대를 떠날 것으로 23일 알려졌다. 후임엔 부산대 총학생회장 출신인 정윤재(43) 전 국무총리실 민정2비서관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연세대 사회학과 81학번인 천 비서관은 현 정부 출범 후 청와대에 들어가 참여기획비서관을 시작으로 정무기획비서관, 의전비서관, 국정상황실장을 거쳐 다시 의전비서관을 맡는 등 386세대 참모진의 핵심으로 노 대통령을 가까이에서 보좌해 왔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