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25·울산 현대·사진)가 한국의 4번째 프리미어리거가 될 것인가.
2006 독일 월드컵에서 한국의 오른쪽 날개로 뛰었던 이천수에 대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시티와 애스턴 빌라가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네덜란드 축구 사이트 ‘풋발존’(www.voetbalzone.nl)이 22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명문 팀 아약스도 이천수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것.
빠른 경기를 추구하는 잉글랜드의 팀들은 스피드와 개인기를 갖춘 윙 포워드들에게 관심을 보여 왔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아약스의 헹크 텐 카테 감독은 현재 팀의 윙 플레이어들에게 불만이 있으며 특히 오른쪽 측면을 보강해 줄 선수를 찾고 있어 이천수를 대안 중 하나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 팀들은 현재 이천수에 대한 관심을 표하고 있는 수준이며 구체적인 협상은 시작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원홍 기자 bluesk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