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공항 이용객이 수용능력을 초과할 것에 대비해 제2공항 건설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국토연구원과 제주발전연구원은 제주도에 제출한 제주광역도시계획 수립연구보고서에서 관광객 증가 등으로 2020년 이후 제2공항 건설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냈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0억 원을 들여 제2공항 건설 타당성과 사업 방식 등을 검토하는 용역을 의뢰하기로 했으며 올해 말 확정되는 제주도 광역도시계획에 제2공항 건설 필요성과 예정지 등이 구체적으로 거론될 예정이다.
제2공항 건설이 추진되면 세계 각국 항공사가 제주공항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항공자유화 지역 지정과 24시간 공항운영체계가 가능하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