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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선물-조세현의 인물사진]홍용선 환경미화원

입력 | 2006-07-25 03:00:00


그에게서 ‘평범’은 곧 ‘위대함’임을 다시 한번 깨닫는다. 서울 광진구에서 30년째 거리 청소를 하는 홍 반장은 올해 정년퇴직을 앞두고 있다. 전남 여수(여천)를 떠나 1977년부터 서울시에서 청소를 해 온 그는 다시 태어나도 환경미화원을 하겠다고 한다. 세상을 깨끗하게 하는 심플한 이 작업이 좋고, 1남 2녀 자식들을 잘 자라게 해 준 청소일에 감사한단다. 환경미화원이라는 직업을 ‘소명’으로 받아들인 그는 인생의 도(道)를 터득한 표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