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24일 수해 복구 성금 25억 원과 3억 원 상당의 의류를 전국재해구호협회 등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SK그룹 자원봉사단장인 조정남 SK텔레콤 부회장은 이날 서울 마포구 신수동 전국재해구호협회를 찾아 한중광 전국재해구호협회 상임이사에게 수해복구 성금 25억 원을 전달했다.
SK그룹은 이와 함께 17일부터 동원된 임직원 자원봉사인원을 하루 200명 이상으로 늘리고 강원도, 부산 등 수해 지역이 정상화될 때까지 도로와 집에 쌓인 토사 제거작업과 집기 정리 작업을 돕기로 했다.
SK그룹 계열사 가운데 SK텔레콤은 수해 지역 주민들에게 임대 휴대전화기 3500대를 지원했으며, 수해지역 주민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요금을 최대 5만 원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또 19일부터 강원 평창군 봉평면에 단말기 애프터서비스 센터를 설치해 무상으로 휴대전화를 수리해주고 있다.
이 밖에 SK건설은 특별재난선포지역의 복구 작업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불도저 등 건설 장비를 지원하고 SK가스는 LPG용기 200개에 LP가스를 충전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