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올해 상반기(1~6월)에 2000억 원이 넘는 순이익을 올렸다.
현대건설은 2분기(4~6월) 순이익과 매출액이 각각 1143억 원, 1조2413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0.8%, 21.7% 늘었다고 2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올 상반기 순이익과 매출액은 각각 2093억 원, 2조 309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8.9%, 18.4% 증가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올 들어 공공부문 토목공사, 자체 주택사업, 해외 플랜트공사가 크게 늘었다"면서 "연간 목표인 당기순이익 3537억 원, 매출액 5조685억 원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건설의 수주 잔고는 6월말 현재 26조2433억 원으로 약 5년 치 일감을 확보한 것으로 집계됐다.
김유영기자 ab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