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왕복선 아틀란티스호가 8월 28일 발사된다.
2005년 7월과 2006년 7월 디스커버리호의 연이은 시험발사 성공으로 우주왕복선의 안전성을 확인한데 따른 후속 비행이다. 아틀란티스호의 발사로 우주왕복선 계획은 다시 정상궤도에 진입하게 됐다.
NASA는 2003년 2월 컬럼비아호 폭발참사로 우주왕복선 계획을 2년 넘게 중단하고 안전 관련 설비 보강에 주력했다.
아틀란티스호는 11일 간의 임무기간 중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지지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이 지지대에는 2개의 대형 태양 전지판 및 방열기가 부착된다. NASA는 2010년까지 15차례 더 우주왕복선을 발사해 ISS의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아틀란티스호에는 3차례의 우주비행 경력을 지닌 브렌트 제트(48) 선장을 비롯해 승무원 6명이 탑승한다. 하이드마리 스테파니신파이퍼(43) 씨는 홍일점 승무원이다. 또 이번 비행에는 캐나다 우주국 소속의 스트브 맥린(52) 씨도 동승한다.
NASA는 24일 아틀란티스호 선체를 조립 작업장으로 옮겨 연료탱크와 고체연료로켓 부착작업을 하고 있다.
이진기자 leej@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