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을 재생하는 토종 소프트웨어 ‘곰플레이어’(사진)가 시장 점유율에서 마이크로소프트(MS)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멀티미디어 콘텐츠 업체 그래택은 “미디어 조사업체 코리안클릭의 최근 조사 결과 곰플레이어가 이달 둘째 주(10∼16일) 이후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르고 온라인 응용프로그램 부문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달 셋째 주(17∼23일) 곰플레이어 누적 사용자는 663만 명(점유율 29.8%)으로 누적 사용자가 593만 명인 윈도 미디어플레이어(26.7%)와 70만 명가량 차이가 난다.
토종 미디어 재생 소프트웨어가 MS의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누른 것은 전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다.
그래텍 관계자는 “거의 모든 PC에 기본으로 제공되는 윈도 미디어플레이어를 이겼다는 사실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