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26일 시중에 나도는 에쓰오일 지분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롯데쇼핑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현재 시중에 떠도는 에쓰오일 인수설은 사실무근”이라며 “에쓰오일 인수를 검토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인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에쓰오일이 3월 자사주 28.4%(3198만 주)를 매각하겠다고 발표한 후 증권가에선 롯데쇼핑이 가장 유력한 인수 후보라는 얘기가 나돌았다.
관련업계에선 롯데가 에쓰오일의 최대주주인 사우디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와 공동 경영을 한다는 조건으로 협상을 벌이다가 인수가격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자 중도 포기를 선언한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황재성 기자 jsonh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