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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남]이창희 부지사 “남해안 경제 재건 생각 뿐”

입력 | 2006-07-27 06:27:00


“경남도 최대 역점사업인 남해안 프로젝트의 성공과 ‘남해안지원특별법’ 제정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하겠습니다.”

이창희 제5대 경남도정무부지사(55·사진)는 26일 “고향에서 중책을 수행하게 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남해안 경제 축의 건설을 위해 국회와 중앙부처의 협조를 얻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25일 부임한 이 부지사는 1979년 입법고시에 합격해 1990년대 중반 옛 국가안전기획부에 파견된 4년을 빼고는 줄곧 국회에서 근무하면서 농림해양수산, 건설교통, 환경노동위 수석전문위원(차관보급)을 거쳤다.

그는 “2008년 경남에서 열리는 람사르 총회의 성공적 개최도 중요하다”며 “도민의 관심 유도는 물론 정부의 다양한 지원을 이끌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지사는 “많은 도민을 만나 의견을 듣고 도정에 반영할 생각”이라면서 “경남이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우뚝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5·31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에 진주시장 후보 공천을 신청했다가 탈락한 그는 향후 선거 출마 문제에 대해 “현재로서는 정무부지사로서의 역할 외에 생각해 본 것이 없다”며 여운을 남겼다.

산청 출신으로 진주고, 한양대를 졸업한 이 부지사는 차분한 성격에 친화력이 뛰어난 편이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