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세계 최고 속도, 최대 용량의 낸드 플래시메모리 카드 ‘MMC플러스’를 개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초고속 데이터 전송기술(SLC)을 이용한 이 제품은 초당 40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읽을 수 있고 초당 25MB의 속도로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
이는 기존 메모리 카드보다 3배 정도 빠른 속도다. MMC플러스를 사용하면 메모리 카드에 저장된 사진 1000장 또는 MP3 음악 500곡을 1분 이내에 PC로 옮길 수 있다.
삼성전자는 또 고용량 적재 기술(MLC)을 이용해 세계 최대 용량인 8GB(기가바이트) MMC플러스 카드도 개발했다. 기존에는 4GB가 최대 크기였다. MP3 음악 2000곡 또는 DVD급 영상 8시간 분량을 저장할 수 있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