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개인투자자들의 주식투자 형태가 변하고 있다.
직접투자보다 간접투자, 단기투자보다 중장기투자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20일 현재 간접투자 자금(주식형수익증권)은 40조9164억 원으로 2001년에 비해 491% 급증했다. 반면 직접투자자금(고객예탁금)은 9조7662억 원으로 2001년보다 2.2% 증가하는 데 그쳤다.
개인 매매회전율도 2001년 761%에서 올해 463%로 감소했다. 이는 ‘개미’들이 단기보다 중장기 투자를 선호한다는 뜻으로 풀이될 수 있다.
매매회전율은 투자자가 매매 거래를 얼마나 자주 했는가를 나타내는 지표로 이 비율이 높으면 매매가 자주 이루어졌다는 뜻이다.
개인투자자가 차지하는 매매 비중은 2001년 73%에서 올해 42%로 떨어졌다.
개인의 주식보유 비중도 2001년 22.3%에서 2005년 말 18.4%로 3.9%포인트 감소했다.
같은 기간 기관투자가의 주식보유 비중은 15.8%에서 19.6%로 증가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