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달러 이하의 해외부동산 투자가 전면 허용된 이후 시중은행들이 해외부동산 투자 상담 서비스를 앞 다퉈 내놓고 있다.
투자설명회를 비롯해 해외지점 및 현지 제휴업체를 통한 부동산 매물 정보 제공 등 서비스 폭도 넓어졌다.
해외부동산 투자는 현지에서 지속적인 업무처리가 힘들기 때문에 믿을 만한 대리인이 중요하다. 은행을 통한 해외부동산 투자는 대리인 선정에 따른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외환은행은 최근 미국 부동산 중개업체 뉴스타코리아와 콜드웰뱅커베스트리얼티와 제휴를 하고 해외 부동산 서비스를 시작했다.
이 회사들은 재미교포가 운영해 한국어 상담이 가능한 데다 세계 각국 부동산 업체와 네트워크를 형성해 다양한 투자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우리은행은 해외 지점 및 현지법인과 국내 부동산투자 고객을 연결해 준다.
미국의 경우 우리아메리카은행 등을 통해 현지에서 부동산 매매 및 세무 상담, 대출관련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 국가별 제휴업체를 통해 매물을 추천해주고, 고객이 고른 부동산의 가격이 적정한지도 검증해 준다.
하나은행은 미국과 캐나다 등 주요 관심 지역에 대한 부동산 투자 설명회를 매년 2, 3차례 열고 있다. 또 글로벌 프리미어센터를 통해 해외 유학, 해외 이주, 해외 투자 상담도 해 준다.
신한은행은 미국 캐나다 뉴질랜드의 은행 9곳과 제휴해 해외계좌 개설을 대행하고 있다. 앞으로 해외 부동산컨설팅 회사와 제휴해 해외부동산 투자 가이드를 만들어 배포할 계획이다.
김상훈 기자 sanh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