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흘간의 휴식이 보약이 되었을까.
잇단 비와 올스타 휴식기로 15일부터 24일까지 열흘 동안 경기가 없었던 KIA가 선두 삼성을 연파했다.
KIA는 27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전병두의 6이닝 2실점 호투에 집중력 있게 터진 타선을 발판 삼아 7-4로 승리했다. 후반기 첫 경기였던 25일 7-2 완승에 이어 2연승.
KIA는 4회 상대 선발 배영수를 상대로 홍세완이 2타점 우중간 2루타, 이재주가 적시타, 조경환이 우중간 2점 홈런을 터뜨리며 대거 5득점했다. 새 외국인 선수 스캇은 8회 정홍준을 상대로 한국 무대 첫 홈런을 신고했다. 이날 승리로 34승 35패(3무)가 된 KIA는 4위 두산에 두 경기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잠실(LG-두산), 문학(SK-현대), 청주(한화-롯데) 경기는 비로 열리지 못했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