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억 원짜리 슈퍼카가 국내에서 팔릴까?
페라리와 마세라티의 공식 수입사인 쿠즈플러스는 최고 시속이 390km에 이르는 페라리 FXX(사진)를 판매한다고 27일 밝혔다. FXX는 29대만 한정 생산됐으며 한국에 배정된 물량은 빨간색 1대. 쿠즈플러스 측은 “가격은 미정이지만 40억 원에 가까울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초 페라리에서 판매를 시작할 당시 185만 유로(약 22억2000만 원)였지만 소량 한정 생산이라는 프리미엄 때문에 현재는 유럽 현지에서도 최고 250만 유로(약 30억 원)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FXX가 도로에 다니는 것을 볼 수는 없다. 오직 경기장에서만 운행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일반도로용으로 승인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배기량 6262cc의 V12기통 엔진이 들어간 FXX는 제원표에 따르면 최대 출력이 811마력이고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에 도달하는 시간은 3.5초 이하이다.
FXX는 28일부터 8월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06 국제 슈퍼카 쇼’에 전시된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