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묵(사진) 포스텍(포항공대) 명예교수가 26일 오후 6시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심장질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1세.
고인은 경기고와 서울대 조선공학과를 졸업하고 1966년 미국 버클리 캘리포니아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뒤 선박유체역학, 전자기 추진 및 유동제어, 대기 및 해양오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큰 업적을 남겼다.
특히 1986년 포스텍 설립에 참여해 초대 부총장을 맡으면서 학교 발전의 기반을 다져 포스텍이 아시아의 대표적인 연구중심 대학으로 성장하는 데 기여했다.
유족은 진영(39·미국 보스턴 거주·사회복지사업가), 수영(38·미국 로스앤젤레스 거주·변호사) 씨 등 2녀. 빈소는 경기 성남시 분당서울대병원. 발인은 29일 오전 6시. 031-787-1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