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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기술을 新성장동력으로” 서울대 R&D회사 나노스퀘어 설립

입력 | 2006-07-28 03:00:00


나노기술(NT) 연구개발 전문회사가 서울대에 생긴다.

서울대 나노응용시스템 국가핵심연구센터는 NT를 산업화하기 위한 연구개발 전문회사 ㈜나노스퀘어를 설립한다고 27일 밝혔다.

창립총회는 다음 달 1일 오후 4시 서울대 39동 다목적 홀에서 열린다.

이 회사는 나노 관련 융합 기술을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의료 등의 분야에 응용해 조기에 산업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나노 물질 ‘반도체 양자점’을 양산해 앞으로 백색 발광다이오드(LED), 반도체칩,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에 응용할 계획이다. 자본금은 서울대 산학협력재단이 보유 특허로 25%를 출자하고 자연대, 공대, 경영대 교수 45명이 1%씩 45%를 출자해 경영과 기술개발에 참여한다. 또한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하는 ㈜네패스와 ㈜일진 등이 28%를 출자한다.

이 회사의 이혁재(사진) 사장은 “대학의 원천 지식이 국가의 성장 동력을 이끌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준 나노응용시스템 연구센터 소장(서울대 전기컴퓨터공학부 교수)은 “지금까지 대학은 선진 기술을 갖고도 산업화로 연결시키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나노 융합기술을 개발해 산업화함으로써 대학과 사회에 공헌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