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년 유망주’ 추신수(24·사진)가 새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거에 도전한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는 27일 홈페이지를 통해 1루수 벤 브로사드와 현금을 시애틀에 주고 시애틀 마이너리그 트리플A 타코마에서 뛰고 있는 추신수 외 1명의 선수를 받는 트레이드를 했다고 밝혔다.
2000년 부산고를 졸업하고 외야수로 시애틀에 입단한 추신수는 올 시즌 타코마에서 94경기에 출전해 타율 0.323, 13홈런, 48타점, 26도루를 기록했다.
시애틀은 스즈키 이치로(중견수) 라울 이바네스(좌익수) 애덤 존스(우익수) 등 쟁쟁한 외야수들이 버티고 있는 팀. 좀처럼 출장 기회가 없던 추신수는 이달 초 잠깐 빅리그로 승격했지만 4경기에서 11타수 1안타에 그쳤다.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