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이 극장가를 집어삼켰다.
봉준호 감독의 '괴물'이 27일 개봉 첫날 전국에서 관객 44만9500명을 모았다. 역대 최고 오프닝 기록이다.
'괴물'의 배급사 쇼박스는 28일 이같이 밝히고 "27일 서울서만 12만9784명을 모았다"고 밝혔다. '괴물'은 전국 620개 스크린(서울 145개 포함)에서 개봉해 역대 최다 스크린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개봉일 최다관객을 동원한 영화는 2004년 2월5일 개봉한 '태극기 휘날리며'로 32만4000명이었다. 그 뒤를 이어 1월 개봉한 '투사부일체'는 전국 30만6000명을 모았고, '태풍'은 28만명, '친절한 금자씨'는 25만명, '한반도'와 '다빈치 코드'는 23만명을 각각 기록했다.
28일 오전까지 서울관객 18만2899명, 전국관객 60만986명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런 속도라면 개봉 첫주 200만 관객 돌파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박선홍기자 sun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