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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임금협상 완전타결…노조 잠정합의안 가결

입력 | 2006-07-29 03:20:00


현대자동차 노조(위원장 박유기)는 28일 임금협상을 완전타결했다.

노사가 상견례(5월 9일)를 가진 지 81일, 노조의 파업 돌입(지난달 26일) 33일 만이다.

노조는 이날 잠정합의안 수용여부를 묻는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총조합원 4만3536명 가운데 4만1109명이 투표에 참가해 찬성 2만2502명(54.7%), 반대 1만8398명(44.8%)으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여름휴가가 끝나는 다음 달 7일 임금협약 조인식을 가질 예정이다.

임금협상안이 완전 타결됨에 따라 회사 측은 여름휴가비(30만 원)와 품질 및 생산성 향상 격려금(100만 원) 등 1인당 평균 300만 원씩을 29일 지급한다.

현대차 노사는 △기본급 7만665원(5.1%)과 호봉 승급분 7335원 인상 △성과금 100% 지급 △월급제 2009년 1월 시행 등에 26일 잠정합의했다.

울산=정재락 기자 rak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