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사진) SK케미칼 부사장이 최근 퇴직자들에게서 SK건설 주식을 대량 매입해 이 회사의 개인 최대주주에 올랐다.
최 부사장은 SK그룹 창업주인 고(故) 최종건 회장의 차남으로 최태원 현 SK그룹 회장의 사촌동생이다.
3일 SK그룹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5월 30일과 6월 1일 비상장 회사인 SK건설 주식 191만 주를 퇴직 임원과 부장급 등 퇴직자 52명에게서 주당 5000원에 사들여 지분을 0.3%에서 9.6%로 늘렸다.
SK케미칼(33.3%), SK해운(18.6%), HSBC(12.3%)에 이은 4대 주주이며 개인으로는 최태원 회장(1.8%)을 제치고 최대주주가 됐다.
주성원 기자 s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