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노조의 저지로 한 달 동안 중단됐던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에 대한 정밀 실사(實査)가 3일 시작됐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7월 11일부터 8월 2일까지 금호아시아나그룹, 대우건설 노조 등과 5차례에 걸쳐 회의를 한 끝에 대우건설 노조로부터 실사 합의를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우건설 본사에 실사단 80여 명을 파견해 한 달 동안 실사를 벌인 뒤 9월 말∼10월 초경 자산관리공사와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김유영 기자 abc@donga.com